
오늘 40대 후반 여성분이 상담을 오셨어요.
사무직이고, 일자허리 진단을 받으신 적 있고, 목이랑 허리가 늘 불편하다고 하셨어요.
"운동해야 한다는 건 아는데요, 할 때마다 며칠 뒤에 너무 아파서 오히려 더 힘들어요. 제가 운동 체질이 아닌 건지..."
이런 말씀 정말 자주 들어요. 그리고 들을 때마다 좀 안타깝습니다.
움직임을 보면 대개 비슷한 패턴이 나와요.
코어가 거의 안 쓰이고 있어요. 대신 목, 어깨, 허벅지 앞쪽 근육들이 다 대신하고 있고요.
몸이 어떻게든 버티려고 원래 안 써야 할 근육들을 끌어다 쓰는 거예요.
이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그 근육들이 더 혹사됩니다. 당연히 더 아파요.
운동 체질이 아닌 게 아니에요.
순서가 잘못된 거예요.
강도를 높이기 전에, 먼저 어디가 안 쓰이고 있는지를 알아야 해요. 그게 먼저예요.

오늘 드린 미션은 딱 하나였어요.
앉을 때 골반 각도 하나만 신경 써보세요, 라고.
운동 아니에요. 그냥 앉는 방식 하나.
순서의 시작은 거창하지 않아요.